화재가 갑자기 동이 났을 때
2022. 11.16(수) 16:22

추교등 본부장/편집인
누군가와 한창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야깃거리가 갑자기 동이 났다면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리바이벌’ 즉, ‘다시 앞으로 돌아가는 것’을 하면 좋다.
억지로 새 화제를 생각해내는 대신 두 사람의 대화 중 나왔던 화제로 돌아가면 되는 것이다.
리바이벌의 기본은 ‘가장 재미있었던 화제’다.
“그런데 아까 그 얘기 정말 재미있었어요.”
“참, 아까 그 이야기 다음엔 어떻게 됐지요?”
“아까 그 이야기에서 언급한 00은 뭔가요? 처음 들어봤어요.”
“좀 전에 00씨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해당 화제를 다시 꺼낸다.
이는 ”당신에게 관심이 있어요“, ”당신 이야기가 재미있어요“라고 직접 말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가 있다.
상대는 내가 자기 이야기에 흥미를 갖고 기억해주었다는 데서 기쁨을 느끼고 기꺼이 이야기를 이어나갈 것이다.
특히 여러 명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이 방법은 더없이 효과적인 대화 전략이다.
다수가 이야기하다 보면 여러 가지 화제가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지거나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고 싶은 말을 미처 다 못했거나 다른 사람을 배려하느라 말할 타이밍을 놓친 사람이 반드시 있다. 이때 적절하게 앞의 이야기로 돌아가면 이야기를 놓친 사람은 내심 고마운 마음을 품고 아까 못한 이야기를 충분히 할 수 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다시 언급하는 화제가 불편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너무 많이 이야기했거나 누군가 부담스러운 언급을 하는 등 대화가 재미가 없고 붚편해져서 다른 화제로 넘어가고 싶은데 굳이 그 이야기를 꺼낼 필요는 없다.
추교등 기자 dbskj@hanmail.net        추교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DBS 광주동아방송 홈페이지(http://www.dbskjtv.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dbsk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