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수원시민들이 국방부에서 군 공항 이전을 촉구하는 연합 궐기대회를 연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7일 낮 12시부터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에서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 공항의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는 궐기대회가 개최된다.

광주·대구·수원 군 공항 이전 시민추진협회의가 공동 주관하는 이날 집회에 광주에서 300명, 대구와 수원에서는 각각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군 공항 조속 이전 촉구 궐기대회에 앞서 국방부장관을 면담하고 군 공항 이전 촉구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구성된 광주 군 공항 이전 시민추진협의회에는 광주지역 719개 단체(연합단체 324, 개별단체 395)가 참여하고 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은 2028년까지 광주시가 총 5조7480억원을 들여 15.3㎢ 규모의 신공항을 건설하고, 종전부지 8.2㎢를 개발해 사업비를 충당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전남 무안과 해남 등이 꼽히고 있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국방부가 예비 이전 후보지조차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기동취재 김용모 기자 dbskj@hanmail.net        기동취재 김용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