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있을 전시·공연 행사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누군가 불쑥 물었다. “메타버스를 결합한 프로그램은 없나요?” 이 질문이 오랫동안 뇌리에서 떠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코로나19 이후 대면이 힘들어지자 문화예술계는 온라인·VR·…
‘연못가 봄풀은 아직 꿈에서 깨어나지도 않았는데, 계단 앞 오동잎은 벌써 가을 소리를 내는구나’라고 읊은 대 유학자 주희의 심정처럼 이제 만산홍엽이고, 해와 달은 무심하게 10월의 끝자락으로 달려가고 있다. 가을 秋의 의미를 바이두에 검색해보니, 원…
스마트기기의 대중화와 기술의 발전으로 점점 사람들의 삶이 편리하게 되었지만 한편 디지털 성범죄와 같은 해악도 날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통계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피해는 올 상반기에만 3857건으로 전년보다 63.…
여수 한재로는 지난 9월1일부터 4.5톤 이상 화물차량과 건설기계에 대해 내리막길에 통행제한을 시행하였다. 이는 지난 7월20일 한재사거리에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계기가 되어 추진된 것이다. 이번 사고 후 전화상으로 ‘나도 그런적 있어 위험…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로 부모와 아이가 가정에 함께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부모의 실직으로 인한 불만이나 경제적 어려움, 심리적 불안정을 약자인 자녀에게 가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 되고 있다. 아동학대는 성인…
1980년 5월19일 교단에서 해직된 후 학원 강사로 일하던 문병란 시인은 5·18 수배령을 피해 급히 새벽길을 나선다. 손에는 부인의 결혼반지와 친구가 쥐여준 10만 원이 있었다. 아내와 아들은 서울로, 세 명의 딸들은 순천으로, 자신은 여수의 제자 집으로,…
도로명주소를 법정주소로 사용하기 시작한지 올해로 벌써 8년째다. 도로명주소는 사람이 거소하는 건물에 대한 위치 체계에서 생활 시설물이나 시설물이 없는 공간에도 위치식별자로의 주소로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9일자로 도로명주…
지난해 설 명절을 며칠 앞둔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 국민들의 마음에 불안감이 깃들기 시작했고, 2주 뒤인 2월 3일 광주에서도 첫 번째 확진사례가 확인된 이후 우리는 1년 7개월 이상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2003년 세계보건기구와 국제 자살예방협회에서 매년 9월 10일을 ‘세계자살예방의 날’로 제정하여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행복지수는 최하위, 자살사망률은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으…
광주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이 ‘언론기관부설 평생교육원’에 대한 민원을 접수 받아 신속·공정·친절·적법하게 처리해야 함에도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에 위반되는 장기간 표류가 계속되고 있어 민원인의 원성과 함께 그 파장이 지역사회에까지 크게 확…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가 발생하면서 지구온난화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1,000년만의 대홍수를 맞은 서유럽에 각종 재난·지해 대응 체계와 시설은 아무런 힘도 쓰지 못했으며, 북미, 시베리아, 동북아시아 등에서는 지금…
코로나 19 장기화로 국민 피로도가 누적된 가운데 최근 백신 예방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인파가 해수욕장이나 계곡 같은 피서지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노출이 잦고 인파가 몰리는 피서지에 일명몰래카메라𘃔…
전남도가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유치 성공을 위해 잔뜩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가 COP28 유치 의사를 공식 표명해 국내 개최를 기정사실화 하고 유치전을 펼쳐왔던 전남도의 COP28 유치…
민선 7기는 임기 절반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함께 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집단면역을 시도한 유럽 사례를 보면 돌연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 같다.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아무나 만…
갈수록 노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요즈음 그와 더불어 노인 학대에 대한 문제점이 단순한 가정사 문제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관심 사항으로 발전 하면서 노인 학대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매년 6월 15일은 ‘노인 학대 예…
노인복지법 제1조의2, 4호에 따르면 “노인 학대”라 함은 노인에 대하여 신체적·정신적·정서적·성적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을 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노인(65세 이상) 인구수는 2021년 4월 현재 860만명 정도로…
맥쿼리자산운용(이하 맥쿼리)이 광주에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해양에너지 인수에 나선 사실이 밝혀지며 지역 사회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참여자치21을 비롯한 9개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2일 광주시청 앞에서 ‘투기자본의 해양에너…
광주시와 대구시는 지난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선언했다.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주관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대회로, OCA 회원 45개국, 1만여 명이 40여개 종목에 참가하는 세계 메가스포츠 대회다. …
지난 1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경찰수사 심의위원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심의위원회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국가수사본부 출범에 발맞춰 구성한 기존 ‘경찰수사정책위원회’와 이의신청 사건을 담당한 ‘수사심의…
개인적으로 5년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쳤다. 마음 졸이고, 전전긍긍한 순간순간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지, 모르긴 몰라도 ‘포기’를 갈등하며 지낸 시간이 2년여는 될 듯하다. 다행히 포기가 ‘오기’로 변하는 순간이 불식간에 찾아왔다…
1년에 학교에는 몇건의 공문이 접수되고 생산됐을까? 지난해 12월 31일부로 학교 문서 등록 대장에는 1만2,449건의 공문이 등재됐다. 교육부나 타 기관의 협조 사항과 각종 행사의 신청 등 협조 게시공문은 2,958건이 된다. 공식적으로 학교에서 처리해야 …
서민들이 즐겨먹는 달걀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물가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산란계(알을 낳는 닭) 살처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미국에서 달걀을 수입해 시중에 유통하면서 비축 물량도 …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 불확성실이 장기화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열풍이 뜨겁다. 새해 들어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기자 오는 3월 15일 종료되는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한 연장 여부를 놓고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말 여야는 시장 상황에 특…
광주에서 키즈카페 한곳과 프랜차이즈 외식업 2곳을 운영했다. 특히 대학가에서 4년 넘게 운영한 매장은 나름 유명세도 있고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은 곳들이었다. 하지만 올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투하면서 외식업 경영은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
1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여파에 국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뿐만 아니라 경제적 고통까지 더해지면서 서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 사회적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각종 경제지표도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고 …
광주는 세계 유례없는 노사상생의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토대로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휴먼뉴딜 등 ‘광주형 3대 뉴딜’을 본격화해 대한민국의 미래로,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2020년 광주공동체는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차례 위기를 극복해 냈…
세계인권도시포럼 10주년을 맞은 올해 광주는 어느 해보다 인권도시로서 위상을 견고하게 쌓았다. 인권 관련 유엔 기구인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 본부'가 제10회 세계인권도시포럼에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여함으로써 광주가 세계 속의 인권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어려운 경제 사정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근래택배 물건의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온라인 구매를 통한 택배 서비스가 증가하자 택배 물건이 없어졌다는 신고도 의외로 많이 접수되고 있다. 대부분 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가정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주문량이 날로 증가하면서 기동성이 좋고 좁은 골목을 쉽게 오갈 수 있는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배달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민식(당시 9세) 군의 이름을 딴 ‘민식이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올해 3. 25. 일부터 시행되었다. ‘민식이법’이 시행되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전 국민적 관심을 불러 …
누군가 만났을 때 그와 눈을 마주친다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관심의 표현이…
“학교 끝나자마자 방과후에 학원까지 다니느라 아이가 힘들어하는걸 알지만…
“어머니는 나를 낳아준 어머니이자, 삶의 스승이며, 나침반이었다. 사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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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2(금)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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