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지역 모든 초등학생들이 정규 수업시간에 통기타 연주를 배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규 수업시간에 통기타 연주는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오산에 이어 광양지역이 2번째이고 전남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수업이다.

서동용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를)은 7일 “1인 1 악기(통기타) 수업을 위해 전남교육청, 광양시교육지원청, 광양시청 등과 협의를 마치고 본격 시행에 앞서 올해 1학기 시범학교를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를 지역위원회, 전남교육청, 광양시교육지원청, 광양시 등은 지난해 12월 1인 1 악기 사업이 안착된 경기도 오산을 안민석 국회의원의 초대로 방문 견학 호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견학프로그램 참가 단체들은 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해부터 1인 1 악기 수업 도입에 박차를 가해 왔으며, 올해 1학기에는 시범학교로 광양중동초등학교와 광양칠성초등학교, 2개교를 선정, 2학기에는 공모를 통해 확대실시 한다는 방침이다.

시범학교 5, 6학년 학생들은 정규수업시간 10시간 동안 통기타 교육을 받게 되며 효율적인 수업을 위해 교육과정을 검토하고 시간당 2명의 강사를 두고 수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서 의원은 “1인 1 악기 수업은 단순히 악기를 다루는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협주를 통해 학생들 간 협력과 연대를 배우는 시간이 될 것”며 “학기말에 마을공동체와 함께 연주회도 계획하고 있어 지역사회와 소통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광양시교육지원청 관계자도 “강사 수급, 전용 교실 확보, 기자재 구매 등 어려움도 예상되지만 관계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진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며“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음악적인 감수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동부권 이승준 기자 happy0096@hanmail.net        동부권 이승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