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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영씨, 광주FC 선수·유스 일러스트 그림 그려

팬심으로 시작…팬·선수들 반응 좋아
시그니처 포즈·세리머니 디테일 묘사
2023. 01.25(수) 09:32

최소영 씨
광주FC 선수들의 일러스트를 그려 광주 팬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최소영씨(23)는 “광주FC의 팬으로서 일러스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개인적으로 팬이었던 여봉훈 선수를 그리다가 유스 선수를 비롯해 광주FC의 모든 선수를 그려보고자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씨는 미술 전공자가 아니다. 직업은 육군 부사관이다. 지난 2019년 취미 삼아 그린 일러스트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단순히 취미로 시작한 일이었다. 초반에는 광주FC 선수 위주로 그림을 그렸지만 점차 유스 선수들도 그리게 됐다”며 “학교 다닐때 다이빙 선수 생활을 했는데 당시 누군가가 옆에서 응원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면 큰 힘이 됐다. 내 그림을 통해서도 그들에게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최씨는 선명한 색감과 감성적인 그림체를 바탕으로 일러스트를 그려내 팬들과 선수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배경을 없애고 인물 위주의 그림을 그려 선수의 시그니처 포즈인 세리머니와 동작 묘사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는 “내 그림을 보면 눈과 입이 없는데 전문가가 그린 느낌이 들지 않는다. 또한 배경을 같이 채색하지 않았다”며 “다른 부분을 살리지 않고 특정 선수만의 시그니처 포즈가 담긴 동작이나 세리머니를 디테일하게 그려내고자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좋아해 주고 팬들의 반응도 좋다. 그린 작품을 보내 달라는 연락을 받았을 땐 정말 뿌듯했다. 내가 그린 작품을 볼 땐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러스트에 대해서는 K리그2 시상식 사진을 꼽았다. 최씨는 “SNS에 올리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작업했던 2022시즌 K리그2 우승 단체 사진 일러스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 시즌 만에 승격을 하는 게 쉽지 않은데 팬으로서도 뿌듯하고 2019년에 승격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업군인이라는 상황이 있어 경기장을 직접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광주FC가 승격한 만큼 올 시즌에는 단체 사진 위주로 많이 그리고 싶다”고 바랐다.
추교등 기자 dbskj@hanmail.net        추교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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