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전체기사 정치 행정/자치 사회 경제 교육 문화 스포츠 종합 환경/건강 기업 탐방
2023.02.09(목) 17:40
논설
시사평론
동아칼럼
기자수첩
포토
사람들
기고
최종호의 세상보기
전체 포토

인적자원 중심의 기업지원을 되짚어 본다

2022. 11.08(화) 10:26

조용익 본부장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는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이 구축하기 힘든 대규모 공동활용 R&D 인프라를 대학 및 공공기관에 구축해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고자 ‘23~25년 산업혁신기반구축 로드맵(안)’을 발표했다. 이처럼 정부는 국가 R&D 전략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업의 산업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 글로벌 기술경쟁력 향상을 도모해 왔다.

한국광기술원 또한 지난 2000년부터 지역산업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을 통해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했고, 이후 2020년 국내에서 유일한 광융합 기술 전문연구소로 지정되는 등 국가 광융합 기술혁신 허브 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특히, 투자 리스크가 크거나 중소·중견 기업이 직접 투자하기 힘든 반도체광원 및 광통신부품 시험생산지원 시설·장비를 집중적으로 구축해 24시간 개방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코스닥 4개사, 코넥스 2개사를 배출하는 등 지역기업의 성장을 견인했고, 현재도 13개사 입주기업과 40개사 방문기업이 시제품 개발과 제품생산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업의 기술역량 강화와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물적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인적 인프라도 간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사항이다. 이에 따라, 기존 광관련 기업이 고부가가치 광융합 제품 생산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도록 기업과 상생하는 인적자원 중심의 기업지원 중요성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급변하는 기술변화와 산업간 융합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제품의 기술 수명이 매우 짧아지고 있어 중소기업으로서는 이러한 기술 추세를 따라가기에 역부족인 상황이다. 기술혁신 및 제품 다변화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한계기술 극복과 유망기술 확보 등 실질적인 기업지원을 수행하기 위한 기술코디네이터 운영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유다. 기술코디네이터가 국가 차원의 물적 투자를 통해 분산되어있는 인프라를 기업이 보다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시켜주고, 기업역량을 강화해주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방법과 대안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

첫째,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해 문제점 파악과 역량진단 등을 통해 종합적인 해결 방법을 제공하고, 기존 제품 고도화와 기술역량에 걸맞는 유망 신시장 진출 분야를 제시해 시장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대학 또는 연구기관의 인프라, 기술, 특허, 노하우 등을 상호 연계해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시제품 제작과 시장에서 요구되는 신기능 제품개발 등 사업 다각화 및 고부가가치 창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개방형 기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한다.

셋째, 기술이전은 단기간에 외부기술을 습득해 기술력을 올릴 수 있는 좋은 투자 방법이다. 단순히 좋은 기술을 기업에 이전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전된 기술이 기업에 내재화되고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밀착지원이 필요하다. 공공연구기관의 유망기술을 이전·출자해 운영할 수 있는 연구소기업은 그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연구기관에 소속된 연구원이 기업의 CTO가 돼 함께 제품을 개발하고, 해당 연구기관의 장비를 용이하게 활용하면서 기업 내부 역량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넷째, 기술사업화 지원이 외부의 공공 연구성과물을 활용하는 측면이라면 인력양성은 기업 내부 연구역량을 직접적으로 끌어올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방안이다. 인력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좋은 기술, 장비가 있더라도 결국은 기업 내 인력이 이를 활용하고 사업화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에서도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각종 인력양성 프로그램들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역량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이야말로 기업이 광융합 기술을 내재화하고 조기 기술사업화를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중소기업이 처음부터 좋은 인재를 영입하기란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다. 중소기업의 업무 특성상 적극적인 교육 참여가 쉽지 않은 현장을 많이 목격하지만, 기업의 인적자원 개발 노력은 게을리할 수 없음을 서로 알고 있다.

광융합산업 관련 물적·인적 인프라를 산업을 이해하고 해당 기업지원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기술코디네이터 중심으로 기업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기업지원이야말로 기업과 상생하는 것이다.
한국광기술원 기업지원본부장 조용익

DBS 광주동아방송 : 주소·발행소 :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 1040 등록번호: 광주 아-00105 등록일:2012년 4월 5일 발행·편집인 : 오동식 편집인:추교등

DBS 광주동아방송. all rights reserved. 대표전화 : 062)385-0774 팩스 : 062)385-5123이메일 : dbskjtv@kakao.com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책임자:추교등

< DBS광주동아방송 >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