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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 시대, 선진 의회로의 도약
2022. 09.14(수) 08:35

광주 서구의장
32년 만에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인사권 독립, 운영 자율화등 지방의회의 권한이 강화됐다. 정책지원 전문인력 운영 근거가 마련돼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으며, 소속 사무직원에 대한 임용권이 의장에게 부여됨으로써 의회의 전문성, 책임성, 독립성 또한 강화됐다.

이러한 제도적 기반 위에 지난달 1일 제9대 서구의회가 새롭게 출발했다. 새로운 지방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마련된 지금, 지방의회의 역할은 여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지방의회의 한 걸음 한 걸음이 국가균형발전을 성공으로 이끄는 중요한 길목이다.

새롭게 출범한 광주시 서구의회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1991년 개원 이래 처음으로 의장, 부의장이 여성의원으로 구성된 의장단이 탄생한 것이다. 남성 중심의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위계질서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요구와 불편사항에 좀더 세심하게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해 본다.

선거를 통해 당선된 선출직 공무원들이 자주 쓰는 단어가 있다. 그것은 바로 ‘소통’이다. 주민과의 소통, 집행부와의 소통, 그리고 동료 의원과의 소통은 지방자치의 제도적 보장 못지않게 중요한 덕목 중 하나다. 이러한 소통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소통한다면서 자신의 생각만을 주장하는 사람도 많다.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배려가 없거나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소통을 외쳐본들 어느 누구도 소통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서구는 해결되지 않고 있는 해묵은 문제들이 산적하다. 공군부대 이전과 맞물린 마륵동 탄약고 이전 문제는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이다. 당초 공군부대와 함께 이전해야 한다는 국방부의 입장은 탄약고만 별도로 이전하는 방안으로 진전됐으나, 이번에는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자칫 원점으로 돌아가면 어쩌나 걱정이 앞선다.

지방자치, 지방분권 시대에 군공항 이전이 국가 정책사업이라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하지만 어느 한 지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다 보니 서로 먼 산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마륵동 공군 탄약고 이전 문제는 70년 가까운 숙원사업일 뿐만 아니라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다.

이제는 서구의회 의원뿐만 아니라 집행부, 그리고 광주시 등 이해관계에 있는 모든 기관과 단체가 정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야 할 때다. 뾰족한 해결책 없이 만나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비판도 있을 수 있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전문지식 함양과 자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서구의회는 의원들과 매달 정책간담회와 정기 의정연구 모임 등 다양하고 심도 있는 의정활동으로 현안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는 소통과 배려를 통한 협치가 근본이 돼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양동 재래시장 활성화 등 서구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권한이 커진 만큼 책임감도 막중해졌다. 항상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 상을 정립하고, 현안 문제에 대해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서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달라진 위상만큼이나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은 모범적인 선진 의회로의 도약을 다짐해본다.
광주 서구의회 의장 고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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