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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한마디로 분위기를 전환하라
2022. 08.17(수) 09:57

추교등 본부장/편집인
회사 내에 인기 있는 사람이 있다.
일하다 막히는 것부터 동료와의 갈등, 특히 사적인 고민까지 그에게 속을 털어놓으려는 동료나 후배들이 줄을 서 있다.
재미있는 것은 그가 화려한 언변을 갖고 있거나 쾌도난마식 해법을 제시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굳이 비결을 들자면 상대의 마음을 알아주고 공감하는 느낌을 주는 그의 따뜻한 말투이다.
사람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른 이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은 실제 조언이나 해결책이 필요해서라기보다 그저 이야기를 들어 주고 속상한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심리가 강하다.
따라서 상대의 고민에 장황하게 자기 의견을 늘어놓거나 교과서 같은 조언을 하거나 형식적인 격려를 하는 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

우리도 누군가 고민거리를 꺼낸다면 “00인가요?”, “00이로군요!”, “00이죠”의 3단계 패턴으로 대화를 진행해보자.
가령 과도한 업무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우선 상대의 말을 끝까지 경청한 후 다음과 같이 말을 이어간다.
1단계 패턴인 이해하는 말 “00 하셨던 건가요?“
2단계 공감하는 말 ”00 때문에 많이 힘드셨겠어요“
3단계 위로하는 말 ”00 는 보통 힘든 일이 아니죠“

간혹 상대가 불평불만을 심하게 늘어놓거나 분위기에 맞지 않는 발언을 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다.
분위기가 싸해지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도 애매해서 곤란해진다.
상대 역시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 때문에 사뭇 경직되기 마련이다.
이런 발언에는 ‘누구라도 내 이야기를 들어 줬으면 좋겠다’ 거나 ‘위로를 받고 싶다’ 같은 속마음이 숨겨져 있다. 그러니 애써 조언을 하려 들거나 어정쩡한 동정을 표하는 것보다 가볍고 진솔하게 긍정해주는 것이 훨씬 낫다.
”괜찮아.“
”아무렴 어때.“
”나도 그런 적 있어.“
”나도 그런 걸 뭐, 너무 신경 쓰지마.“

순간적으로 잘못을 저질렀다는 생각에 초조해진 상대의 마음을 긍정적인 한마디로 받아준다. 즉 부정적인 분위기를 순식간에 부드럽게 변화시키고, 상대를 안심시키는 방법이다. 그러면 마음이 유연한 사람, 호감 가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추교등 기자 dbskj@hanmail.net        추교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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