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대선에 이어 두 번째 국민의 선택인 6·1 지방선거가 끝이 났다.

‘변화’라는 한줄기 희망을 안고 유권자들은 투표장을 찾았을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 당선인들은 현안·숙원 사업을 비롯해 삶의 변화에 대해 부흥해야 한다.

혼탁·과열로 치달은 지방선거의 비난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더라도 당선인들은 각오를 다져야 한다.

코로나로 지난 2년여 동안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한 방안마련이 첫 번째다. 더불어 지역 소멸위기 극복은 우선 해결되야 할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늘지 않는 인구수에 소멸하는 지역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당선 지자체장들은 후보 시절부터 지역 소멸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공약을 제시했다. 동시에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방법도 내세웠다.

지역경제 활성화로 지역 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팬데믹 이후 형성된 새로운 트랜드에 발 맞춰 이를 위한 분야를 집중 육성 하는 등 추진력도 필요한 때다.

이미 추진 중인 지역의 대형사업들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지역경제의 지속 발전 및 도약을 위해 4차 산업 등 미래형 첨산산업에 필요한 신규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가로 발굴해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SOC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대형사업 추진으로 인한 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방안 마련 등 정책 및 제도 개선 노력도 반드시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민선7기 동안 광주시와 전남도 사이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지역의 갈등을 야기한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도 귀추가 주목된다.

민선8기에서는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그간 부진했던 부분을 면밀히 파악하고 권한과 책임을 이행한다면 밝은 미래가 만들어 질 것이다.

민선8기 새로운 지방정부의 출범에 기대를 품어 본다.

전남매일 제2사회부 이주연 기자         전남매일 제2사회부 이주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