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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넘치는 사람일수록 겸허해진다
2022. 04.29(금) 10:26

추교등 본부장/편집인
주변에 보면 호기심이 왕성하고 무엇이든 배우려고 하는 의욕이 넘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보통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많이 알기 때문에 편견이 없어질 여지가 크다.
그러면 포용력도 넓어지고 여러 가지 차이를 관용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많은 것을 알수록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알지 못하는지를 깨닫게 되기 때문에 겸허해지고 무턱대고 거드름을 피우거나 하는 일이 없다.
항상 여러 가지를 배우고자 하는 의욕이 넘치는 사람은 쓸데없이 나쁜 일을 하려고 하지 않고 쓸데없는 참견을 할 시간도 없다.
아예 저 사람은 어떻다든지, 저 사람은 기분 나쁘다는 식의 험담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을 시간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함께하고 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다.
만나면 최근 열중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기 때문에 대화가 즐겁다.
만날 때마다 사람들의 늘어놓는 것보다 훨씬 듣기 좋다.
즐거운 일, 하고 싶은 일, 알고 싶은 것들이 많기 때문에 생기있다.
두뇌도 항상 사용하니 신선할 것이다.
무엇이든 더 이상 진전이 없으면 시들어 가는 것이다.
유지하고 싶으면 항상 움직이라고 한다.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혈액이 나빠져 나쁜 피기 고이게 된다. 순환이 잘되면 산소가 고루 펴져 피가 신선해진다. 머리도 자꾸 사용하지 않으면 회전이 느려진다. 둔해진다. 폐용성 위축이라는 것은 이런 의미의 말이다.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되면 노화의 시작으로 보면 된다.
그 이상 신선한 것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같은 비디오 테이프만 반복해서 돌리게 되는 것이다.
재생만 되풀이하면 비디오 케이프의 질이 나빠진다. 보고 있는 쪽도 싫증이 난다.
호기심이 왕성한 사람은 전에 만날 때와 그 담에 만날 때가 전혀 다르다. 언제나 새로운 깨달음과 성장이 있고 자극이 있다.
이런 사람과 만나면 자신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나 여기에도 함정이 있다.
공부할 때마다 잔머리만 잘 쓰게 되고 그 지식을 자랑삼아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데 쓰기도 한다.
또 많이 알고 있지만, 자신이 얼마나 모르고 있는지는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한층 더 사람을 무시하고 오만해질 수도 있다.
이런 사람은 머리에 지식을 넣어도 그것이 넓어지지 않는다. 참신해지기는커녕 오히려 노화되어 간다.
이제 더욱 왕성한 호기심을 가져서 더욱 겸허해져야겠다.
추교등 기자 dbskj@hanmail.net        추교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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