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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아날로그 감성’으로
2022. 03.18(금) 09:22

추교등 본부장/편집인
“덕분에 고마웠어요”라는 짧은 인사로 당황하고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이 있다.
화를 내려는 것도 아니고, 어려운 말도 아닌데 그저 누군가에게 진심을 담아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고 숫기가 없는 탓이다.
인사를 하고 난 뒤에는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상당한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꼭 해야 할 말은 아니니까....’하면서 우물쭈물 망설이다 보면 정작 말을 할 타이밍을 놓치고 흐지부지되기 쉽다.
꼭 할 말이 있는데 전하기 어렵다면 마음을 담아 메모라도 남겨보자.
상대의 책상에 '포스트잇'을 붙여두거나 개인 우편함에 메모를 넣어두면 십중팔구 상대가 말을 걸어온다.
메모 내용이야 다양하다.
“00건으로 고마웠습니다.”
“더운 날씨에 힘드시죠?”
“힘내세요. 좋은 성과 있길!”
“프로젝트 성공했다고 들었어요. 축하드려요!”
“제가 혹시 도울 일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00은 괜찮으신가요?”
대단한 내용이 아니어도 좋다. 아니, 오히려 짧은 메모이기 때문에 ‘당신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느낌을 전할 수 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후에 회사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 “지난번에 쪽지 고마웠어요”. “참, 그렇지 않아도 부탁할 일이 있었는데 지금 잠깐 시간 괜찮아요?”라는 말로 당신에게 말을 걸게 하는 것이 이 메모의 역할이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직접 손 글씨로 써야 한다는 것이다.
모바일 메신저나 문자메시지로 보내면 실제 대화로 이어지지 않고 답장을 받는 데서 끝나 버릴 수 있다.
다음의 대화를 기약한다는 느낌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 차별화를 꾀해보자.
이런 메모는 누구나 월요병을 겪는 월요일 아침이나, 다들 지쳐 있는 업무 막바지 단계에 효과가 더욱 좋다.
감사나 격려, 응원하는 마음이 담긴 메모를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감사의 말을 건네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다만 부정적인 내용, 중요한 업무 지시나 부탁 등은 되도록 메모보다는 얼굴을 보며 이야기해야 한다. 상호 교류가 없이 일방적으로 전달받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불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이야기를 나누는 친한 동료는 물론 한동안 대화가 끊겼던 사람, 시간이 엇갈려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던 사람, 혹은 선배나 후배, 관련 부서 사람들에게 잊지 말고 시도해보자.
추교등 기자 dbskj@hanmail.net        추교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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