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본격적인 기술 개발 지원에 나선다.

지스트는 구체적 사례 분석과 적용 방법 개발을 통한 신·변종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연구개발(R&D) 역량을 활용한 '코로나19 대응 과제' 개발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스트는 코로나19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할 수 있는 조기 감시·예측체계, 진단·치료, 국민안전 분야 등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코로나19 문제해결과 상용화 기술개발' 과제 공모를 통해 지스트 차원에서 대응 가능한 방안을 과제화하고, 이를 지원 분야별로 분류해 사업 추진과 신규 R&D 지원에 활용한다.

모든 R&D분야에 융합·응용 등을 활용한 패스트트랙(Fast-track)형 신규사업 추진으로 코로나19 문제해결을 위한 연구 환경을 조성한다.

코로나19 현장에 적용 가능한 최적화된 기술개발을 통해 산‧학‧연‧관이 함께 대응전략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지스트 내 실용화 적용·응용이 가능한 기술개발 중에서 최종 5~7개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별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연구기간은 올해 12월31일까지이며 성과물은 지자체와 기업 등에 연계해 바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스트는 과제 수행을 위해 광주시와 협력을 통한 현장 맞춤식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현장의 문제점과 수요 등을 파악하고, 지스트는 '현장 맞춤형 코로나19 대응 기술개발'을 통해 현안을 함께 해결할 계획이다.

김인수 연구부총장은 "지스트가 자체적으로 코로나19 대응 기술개발을 위한 자원을 확보해 정보와 기술 등을 제공할 것"이라며 "감염병 진단기술과 치료제, 백신 기술개발을 통해 국민건강 수호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수 화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2020년도 질병관리본부 긴급현안지정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 중 '2019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진단 항원, 항혈청 생산 및 효능평가'에 우선 순위 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코로나19 항원의 혈청학적 진단에 필요한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항원 단백질 생산을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사회부 이원희 기자 dbskj@hanmail.net        사회부 이원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