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시(시장 허석)는 지난 2015년부터 시행된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원도심에 활력으로 균형적 재도약의 기틀 마련 도시재생의 메카로 알려졌다.

시는 도시재생 선도사업으로 향동과 중앙동, 새뜰 마을 사업으로 는 서면 청수골 마을 사업 시행으로 과정과 성과면 에서 최우수 사례로 평가받아 지난해 전국 도시재생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

2020년에도 순천의 도시재생사업은 장천동과 저전동, 순천역 주변 등 3개 원도심 권역에서 동시에 진행, 상권 활성화와 주거지 환경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원도심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특히 장천동 지역은 시청과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을 만큼, 과거 도시의 중심부였으나, 90년대 신도심 개발로 인구 감소와 함께 상권이 약화되고 노후건물과 빈 건물이 늘어났다.

시는 장천동 버스터미널 주변에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거점과 특화사업을 통해 청사 뜰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전국 도시재생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도시공간혁신을 통한 “상권 활성화”
장천동 이수로, 팔마로 일원에 3대 특화거리를 조성,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이뤄내고 유니버설 디자인(UD)을 적용한 보도 환경개선과 간판 교체를 통해 경쟁력 있는 대표 경관거리 조성에 돌입한다.

이에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외식업체에 메뉴 개선과 서비스 교육을 지원, 거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노후화된 숙박시설을 개선, ‘순천 한 달 살기 프로그램’등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주차난 등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터미널 주변 유흥골목에 공용주차장을 조성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편의시설과 주민들이 주도하는 ‘안전안심마을만들기’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창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
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골목상권을 활성화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노후화된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공유주방, 예술인 연습장 등의 기능을 집합한 몽미락센터(가칭)와 청년창업 공간을 조성,

빈 점포를 임대해 창업희망자에게 제공, 창업공유공방을 기획 청년·실버세대 일자리를 창출, ‘리노베이션 스쿨’을 열어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리노베이션 리그’를 개최 이를 통해 예비창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일정기간 동안 창업을 경험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팝업스페이스”를 조성, 신규창업자의 안전한 정착을 지원한다.

▶골목자치 강화로 “주민공동체 복원”
시는 주민참여주도형 사업 추진,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플랫폼을 구축
하고 공동체정신을 중시, 노후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입주민
자체 회의를 개최하는 등 더불어 잘사는 주거단지를 꿈꾸며 함께 나아
가고 있다.

또 도시재생사업 주민협의체를 통해 거점공간 조성에 관한 의견을 공유하고, 각종 제안공모사업을 지원하는 등 골목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더욱 체계화하여 마을관리 협동조합 등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육성해“지속가능한 도시재생 S/W플랫폼”을 구축해나가고 있으며 각종 콘텐츠를 실현하고 거점시설을 운영·관리하는 등 도시재생의 주체로써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민의 참여와 외부 활동가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개방적인 사고의 함양을 통해 활력있는 원도심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동부권 이승준 기자 happy0096@hanmail.net        동부권 이승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