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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신뢰하는 농산물 브랜드 만들자
2017. 12.14(목) 11:31

김성일 전남도농업기술원장
농산물 시장 환경이 공급자 우위에서 수요자 우위로 바뀌면서 농가들이 내 농산물의 차별성을 소비자에게 알려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을 시도 하면서 농산물 시장도 이제는 본격적인 브랜드 경쟁 시대가 열렸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7년부터 금년 상반기까지 농산물 관련 상표출원 건수는 4340건으로 전체 상표출원 건수 1만5688건의 27.6%를 차지했다. 상표 출원을 하지 않은 소규모 개별브랜드까지 포함할 경우 그 수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렇게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농산물 브랜드 중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는 과연 얼마나 될까? 유사브랜드가 난립하면서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해 유통 인프라 구축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 등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게 되어 결국 많은 돈과 노력을 들여 만든 브랜드가 긴 생명력을 보장 받지 못하게 된다.

2011년 전남농업기술원의 창업지원을 통해 개발된 화순군 쌀집아저씨네 ‘황금눈쌀’은 소규모 개별농가 단위의 쌀 브랜드 이지만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받고 있다.

밥맛이 좋은 품종을 엄선하여 단일화하고, 유기농·무농약 친환경 인증을 받은 쌀만을 현미로 저온저장 했다가 소비자의 주문이 있을 때 영양이 많은 쌀눈을 살려 매일 직접도정 하여 신선한 상태에서 당일 배송하고 있다.

또한 ‘황금눈쌀’ 브랜드는 생산과정에서 농산물의 차별화 뿐 만 아니라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쌀눈에 농부의 진심을 담고 있다’는 것을 SNS, 문자메시지, e-메일, 편지보내기, 팜파티 등을 통해 고객과 꾸준히 소통함으로써 브랜드 신뢰와 충성을 이끌어 내고 있다.

현재 ‘황금눈쌀’ 가격은 20㎏에 유기농은 10만원, 무농약은 8만7000원으로 다른 브랜드쌀에 비해 훨씬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와 같이 ‘황금눈쌀’브랜드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게 되기까지는 농업경영자가 본인의 환경여건에 맞는 우수한 요인을 찾아 타제품과 차별화하고 그 차별성을 소비자에게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해 결단력과 책임감을 가지고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기에 가능 했던 것이다.

브랜드는 제품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상징적인 존재이다.

브랜드 농산물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은 자신이 구매하고자한 농산물이 비교대상에 비해 어떤 점에서 더 뛰어난지 관련 정보를 브랜드를 통해 기억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 된다.

따라서 성공 브랜드가 되려면 품질의 차별성은 물론이거니와 믿음직한 브랜드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줄 수 있어야 하며, 그 노력이 생산단계에서 뿐 만 아니라 판매단계까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소비자들의 브랜드 신뢰와 충성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에서는 생산단계에서 농산물 브랜드의 차별화 지원은 물론, 판매단계에서 농가 브랜드의 효율적인 관리를 지원하기 위하여 청년 농업인의 창업지원, 전자상거래로 농업의 정보화를 선도하는 농업인 양성사업, 브랜드 제품 개발 등 농업인 마케팅 역량강화 교육, 온라인을 통한 쇼핑몰(해피굿팜) 운영지원, 충성 고객확보를 위한 팜파티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각종 체험행사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일반 TV 홈쇼핑 방송을 대체하고 모바일 쇼핑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인이 직접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 할 수 있는 전남 농식품 라이브 홍보·판매 방송국(JALPS)을 구축하여 시험방송을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농업인이 주도하는 라이브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도농업기술원장 김 성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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