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에서 새벽시간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6일 광주 서부경찰서 및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2분께 광주 서구 농성동 한 단독주택 앞 건축물 폐자재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곧바로 진화됐습니다.

같은 날 오전 2시10분께는 서구 농성동 한 도로변에 설치된 플래카드에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습니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두 장소의 거리는 1㎞ 이내이며 누군가에 의한 방화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앞선 지난 23일 오전 2시께에도 서구 농성동 도로변에 설치된 플래카드 3개가 불에 타는 등 해당 지역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경위 및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명지훈 기자 mjh-wando@hanmail.net        명지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