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광주지역경제는 생산과 수출이 느는 등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고용률 하락세와 인구 순유출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1분기 호남지역 경제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생산은 전기장비, 담배 등의 생산이 늘어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소매판매 부문의 경우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늘어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역시 컨트롤러 등의 수출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이 늘고 숙박·음식점이 줄어 보합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소비경기가 살아나면서 소비자물가는 식료품·비주류음료 등이 올라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반면 건설수주 등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이 지속됐다.

광주지역 1분기 건설수주는 건축과 토목공사 수주가 모두 줄어 전년 동기 대비 49.9% 감소했다.

고용부문에서도 20대 이하 등에서 고용률이 하락해 전년 동기대비 1.3%p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으로의 인구이동은 계속되면서 올해 1분기에도 20대(-1048명)와 50대(-818명) 등을 중심으로 3294명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경제부 이형주 기자 dbskj@hanmail.net        경제부 이형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