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그친 광주·전남 지역에 무더위가 찾아왔다.

광주지방기상청은 31일 오전 11시~11시 30분 광주와 무안·강진·고흥·곡성·광양·구례·나주·담양·보성·순천·영광·영암·장성·장흥·함평·해남·화순 등 전남 17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일 최고 체감 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 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발령한다.

오후 1시 기준 지점별 체감 온도는 △광양읍 33.7도 △담양 33.5도 △순천·영암 33.4도 △광주 33.2도 등을 기록했다.

지점별 일 최고 기온은 △광양읍 32.3도 △순천 황전 31.4도 △광주 조선대 31.2도 △광주 과학기술원 31.0도 등으로 집계됐다.

광주기상청은 8월2일까지 광주·전남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은 날씨 속에 내륙 중심으로 낮 기온이 32도 안팎의 분포를 보인다고 예보했다.

습도가 높아 대부분 지역 체감 온도는 33도보다 높겠다고 전망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농업·축산업·산업 등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회부 공서화 기자 dbskj@hanmail.net        사회부 공서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