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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마음으로
2020. 06.18(목) 10:27

추교등 본부장/편집인
세상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반성을 할 줄 아는 사람은 보통 긍정적인 스타일인데 이런 사람은 책을 보거나 목사님 설교를 들을 때 “이러면 좋지 않다” 는 내용이 있으면 금세, “어, 이거 내 얘기 같은데. 나에게 들으라고 하는 말인데.” 하며 스스로를 반성해본다.
자신이 직접 지적을 받은 것도 아닌데 부끄럽게 생각하기조차 한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는 사람은 그 반대다.
“있어있어. 이런 사람, 정말 골치 아프지. 이 말씀을 꼭 듣게 해서 좀 고쳐주고 싶어.”
대개 부정적이고 세상을 잘 살지 못하는 사람은 이런 말을 늘어놓는 후자 쪽이고, 전자는 긍정적이고 세상을 비교적 잘사는 사람의 경우이다.
부정적인 사람은 자신의 나쁜 점은 일단 제쳐두고 나쁜 것은 언제나 상대방이라고 생각하기 일쑤다. 우선 상대방을 책망함으로써 자신을 지킨다. 여기에 바로 좋지 않은 잘 못살게 되는 근원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넌 어째서 그렇게 화는 얘기만 하는 거야?”
“네가 뾰로통해 있어서 거북하니까 나도 결국은 싫은 소리를 하게 되는 거야.”
이렇게 되면 양쪽 모두 “나는 기분 나쁜 짓을 하지 않았어. 네가 먼저 그런 거야” 하며 서로 책임을 전가한다. 그 옆에서 전혀 관계도 없는, 늘 깊이 반성할 줄 하는 사람이 혼자서 조용히 반성하고 있는 그런 그림이 그려진다.
이렇게 되면 항상 남에게 인생 공부만 시키게 되고 자신은 퇴보한다.
대체로 자신의 가시는 아프지 않은 법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상대방의 마음을 찔러 상하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좀처럼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러나 상대방의 가시에 상처받는 경험이 되풀이되는 속에서 ‘나도 이런 일을 하고 있잖아. 상대도 나처럼 생각하고 있겠지’ 하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상상할 수 있게 된다.
수십년을 살아도 좀처럼 이런 현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부정적이고 잘 못사는 사람으로 발전하게 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에게 싫은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몰라.’ 순수하게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건강하다. 이것이 긍정적인 좋은 사람으로의 첫걸음이다.
인간은 신처럼 완벽하지 않기에 거북한 일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내가 기분 나쁘게 하는 일을 하고는 있지만, 그런 사실을 나 스스로도 잘 알고 있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자신의 판단을 굳게 믿기에 실은 위험하다.
스스로 알지 못했던 점을 지적받으면 좀처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정하지 않으면 그대부터 기분 나쁜 싹이 자라기 시작한다.
쌍떡잎이 나고 잎이 우거져도 ‘그런 일은 없어’ 라고 방관하고 있으면 점점 더 자라, 머지않아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커다란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점을 주의하며 항상 긍정의 마음을 갖고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
추교등 기자 dbskj@hanmail.net        추교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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