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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차게 살자
2020. 03.26(목) 11:06

추교등 본부장/편집인
코로나19로 인한 삶의 질이 말이 아니다.
이것 저것 제한이 많으니 주눅이 들다 못해 쓸데없는 열등감까지 생기는 요즘이다.
열등감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열등감을 받아들이는 사람’과 여러 가지 불행을 ‘자신이 부족한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 있다.
예를 들어, ‘남자들에게 인기가 없다’ 이것은 내가 미인도 아니고 뚱뚱하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모두 미인이나 스타일 좋은 여자를 좋아하니까.
‘여성에게 인기가 없다’ 여자들은 모두 핸섬하고 키 크고 돈 많은 사람을 좋아하는 바보들이니까.
이런 식으로 주눅 들고 삐딱한 사람에게 좋은 감정을 받고 호감을 갖게 되는 사람은 없다.
인간이란 여러 가지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남의 장점을 인정하면서 “그렇지 않아. 너는 정말 멋져”라고 말해 주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처럼 이런 생각으로 호의를 갖게 되더라도 본인이 언제까지나 “그래도 나는 키도 작고 또 뚱뚱하고” 라는 말만 하고 있으면 상대도 “그래 알았어. 그러니까 언제까지나 그렇게 삐딱하게 살아!”라는 소리를 하고 만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정떨어져 멀어지면 “아아. 역시 여자들은 엘리트가 아니면 좋아하지 않아. 나같이 못나고 무능력한 사람은 어차피 실패하게 되어 있어”라고 절망적으로 받아들인다. 아무도 그런 말을 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연인이 정떨어진 점은 그가 무능력해서가 아니라 그가 ‘무능력하다고 자처하고 언제나 떳떳하지 못하고 비뚤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과 함께 있으면 행복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가 항상 주눅 들어 있기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아요”라고 열심히 그를 격려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모두 자신의 열등감을 신경 써야 하는데 무엇 때문에 남의 열등감까지 떠맡아야 하는가?
열등감은 누구에게나 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특별히 ‘열등감을 없애야지’하며 노력하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무엇이나 열등감과 결부 지어 그 탓으로 돌리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보다도 좀 다른 여러 가지를 자신의 행복과 결부해 생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미인이 아니더라도, 월급이 적더라도, 아무 장기가 없는 사람이라도 이제 활기차게 살자.
추교등 기자 dbskj@hanmail.net        추교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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