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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장보기는 전통시장서 지역상품권으로
2020. 01.17(금) 08:58

박선옥 기자
민족 대명절인 설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설렘을 안겨준다.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 등을 만나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 꽃을 피울 것을 생각하면 마치 어릴 적 소풍 가기 전날 밤 같은 기분이랄까.

꽉 막힌 고속도로를 뚫고 고향을 찾는 자식들을 기다리는 부모님은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설음식을 준비하는데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각 지자체들마다 지역상품권 할인을 통한 전통시장·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섰다. 상품권 할인 행사는 지역경제 터전인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으로 소비자를 유도해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는 등 경제에 활력을 넣기 위함이다.

순천, 목포, 담양, 화순, 무안, 장성, 곡성, 보성, 영암군 등 설맞이 지역상품권 특별 할인에 들어간 지자체들은 최대 10% 할인 등을 통해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역상품권의 장점은 전통시장, 음식점, 마트, 주유소 등 지자체마다 수백여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영광·곡성은 지류 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하고 카드의 편의성을 더한 선불식 충전카드와 제로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해 활용폭을 더 넓혔다.

지역상품권 가맹점 중 전통시장은 다양한 품목에 더해 정과 덤은 물론, 가격까지 흥정할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각 지자체들도 기존의 지저분하고 좁았던 전통시장에 큰 예산을 들여 현대화사업을 마쳤다.

전통시장의 매력은 단연 알뜰함이다.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에 따르면 설 차례상 준비에 전통시장은 23만972원, 대형 유통업체는 31만7,923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민들이 지역상품권을 구입해 전통시장 등 지역에서 소비하면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휑했던 전통시장이 활기를 띠고, 소상공인들은 모처럼 시름을 던다. 특별 할인을 통해 지역상품권을 저렴하게 구입한 주민들의 가계 경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다.

이번 설 명절에는 지역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준비하길 추천하며, 모두가 함박웃음 짓는 설 명절이 되길 기대해 본다.
전남매일 제2사회부 박선옥 기자          전남매일 제2사회부 박선옥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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