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통문화관에서 아쟁, 피리가 어우러진 고품격 산조무대가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은 10일 오후 3시 광주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나영선(국립남도국악원 예술감독 직무대행)과 김영길(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이 '산조 지음' 무대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산조는 전통 기악독주곡의 한 형태로 느린 진양조로 시작해 점차 급한 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로 바뀌며 연주하는 곡이다.

이날 공연은 나영선이 연주하는 서용석류 피리산조로 시작해 김영길의 박종선류 아쟁산조, 공연의 전 출연자가 모두 모여서 연주하는 구음 시나위까지 다양한 무대로 꾸며진다.

일요상설공연 '산조 지음'은 전체 무료이며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오는 17일은 세번째 무대로 성애순 교수의 가야금과 송선명 수석의 대금이 함께하는 '산조, 여음의 울림'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부 공서화 기자 dbskj@hanmail.net        문화부 공서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