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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는 말이야 애들은 알아서 컸어”
2019. 11.08(금) 08:51

이보람 기자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개봉 8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고, 개봉 1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은 소설이 출간됐을 당시부터 배우 섭외, 그리고 개봉되기 전까지 여성의 입장만을 생각한 ‘페미니즘’ 영화라며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너무 과장된 이야기다, 82년생은 남녀 차별을 받지 않았다”의 주장과 “있는 사실을 그대로 영화화 시켰다, 남성 중심의 영화도 많은데 왜 논란이 돼야 하냐”의 의견이 대립되면서 김지영 역으로 캐스팅된 배우 정유미를 향한 비난도 적지 않았다. 또, 영화를 본 후 다퉜다는 커플들의 후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영화는 1982년에 태어난 김지영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받은 남녀차별과 출산 후,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육아를 하며 지내는 일상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영화 전개 도중, 육아와 살림에 밀려 자신을 잃어가는 아내를 대신해 남편이 육아휴직을 고민하는 모습도 등장한다. 이렇듯 많은 논란을 낳은 영화지만, 실제 사회에서 남성의 육아휴직은 여전히 ‘그림의 떡’과 같은 존재임을 나타낸다.

최근 광주여성재단은 김미경 대표이사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았다. 김 대표이사는 여성과 가족만이 아닌 ‘성 평등한 광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중 하나가 남성의 육아휴직이었다.

남성들은 승진에서 밀려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그런 것 없이도 아이들을 잘 키웠다는 윗세대들의 영향을 받아 육아휴직을 선뜻 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실제 휴직 도중, 지금이 아니면 더 좋은 조건으로 복귀할 수 없다는 전화에 마지못해 육아를 접고 회사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

이에 김 대표이사는 남성의 육아 휴직을 실질적으로 올릴 수 있는 실행력 강한 방법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광주여성재단과 기업·기관의 MOU를 맺어 육아 휴직을 낸 남성을 대상으로 표창 및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심리적·물질적 보상을 하는 방법 등이다.

무엇보다 남성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임과 동시에 회사 내에서 남성이 육아 휴직을 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성 평등한 광주’를 만드는 첫 걸음이다.
전남매일 문화부 이보람 기자         전남매일 문화부 이보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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