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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의 폭이 넓어야 신뢰받는다
2019. 08.08(목) 11:32

추교등 본부장/편집인
‘적응력’이라는 것은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추울때는 스웨터나 코트를 입어 방한한다. 더우면 얇은 옷을 입게 된다. 이런 궁리를 하는 것이 ‘적응력’ 인데 산에 살고 있다면 산의 환경에 적응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다.
바다 가까이에 산다면 그 환경에 적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것을 인간관계에 적응시켜 생각해 보자.
회사에는 회사의 룰이 있다. 사회도 마찬가지이다.
집단의 룰을 완전히 무시하는 사람은 적응력이 나쁜 사람이다. 말하자면 생활기술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고독해지기 쉬운 입장에 있다. 불평이 많고 정신적인 노화도 빠르다.
집단에만 적용되는 문제는 아니다. ‘잘난 체하는 사람은 칭찬해 주면 되고, 잔소리가 심한 사람의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면 그만이다’ 는 식으로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적절한 적응력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무엇이나 잠자코 참기만 하는 것도 적응은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회사에 입사하기 전에 미리 선배 사원에게 예비지식을 얻어 두는 것이 좋다. 될 수 있는 한 자신이 맞춰 나갈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다. 도저히 친숙해질 것 같지 않은 곳은 굳이 선택하지 않는다. 이런 것도 적응력의 하나다.
회사에 입사한 후 혼자서 분위기를 성급하게 바꾸려고 하는 사람은 적응력이 없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회사의 개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힘이 필요하다.
또 굉장히 차갑고 잔혹해서 타인이 상처 입을 말을 잘하고, 실제로 상처 입게 행동하는 사람, 이런 사람에게는 가까이 가기 힘들다. 이런 사람을 가깝게 사귀지 않는 것도 또 하나의 적응이다.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지만 사내에서 어쩔 수 없이 옆자리에 앉게 되어 매일 기분 나쁜 소리만 듣게 된다. 이런 경우, 친한 친구에게 상담한다.
“그런 사람이 말하는 건 그냥 무시해 버려. 신경 쓸 것 없어,” 이와 같은 말을 듣고 마음을 푼다.
반대로, 무턱대고 아첨을 해 숨막히게 하는 사람이 있다.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부적 같은 것을 주고, 에너지를 활성화한다며 드링크제를 주기도 하고, “이 사람한테 가봐. 아주 영험하다니까” 하며 용하다는 점쟁이를 가르쳐 주기도 한다. 본인은 친절한 마음으로 그러는 것일 테지만, ‘이거 좀 답답해서 숨이 막히는걸’ 하는 생각이 들면 역시 가까이하지 않게 된다. 시원하다고 느끼는 거리만큼 도망가게 된다.
적응력을 발휘하는 사람은 스트레스가 적게 쌓이고, 결과적으로 주위 사람들에게도 기분 좋게 행동하게 된다.
적응의 폭이 넣은 사람이 있다. 한편, 적응의 폭이 좁은 사람도 있다. 전자는 어떠한 환경 변화가 일어나도 평정을 잃지 않고 적적하게 대처할 수 있다. 후자는 약간의 환경 변화에도 과장해서 반응하며 주위 사람들까지 걱정하게 한다.
잘산다고 하는 것에는 적응의 폭이 큰 요소로 작용한다.
어쨌든 적응의 폭이 넣은 사람이 주위 사람으로부터 신뢰받는 것은 당연하다.
추교등 기자 dbskj@hanmail.net        추교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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