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교회가 매년 부활절 십자가 행진을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헌신적인 사랑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성금요일 밤, 광주 월광교회 1천여 명의 성도들이 십자가를 들고 화정동 일대 길거리로 나섰습니다.

십자가 행진을 통해 예수님의 헌신적인 사랑과 고난, 부활소식을 지역 주민들에게 전하기 위해서 입니다.

십자가 행진에는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아이에서 부터 청·장년들까지 참여해, 불을 밝힌 십자가 행렬이 밤늦도록 이어졌습니다.

한편, 십자가 행진 전 월광교회 예배당에서는 예수의 부활과 십자가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공연을 준비해 성도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올해로 7년째 이어오고 있는 광주 월광교회 성금요일 십자가 행진은 이 지역 성도들을 위한 고유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명지훈 기자 mjh-wando@hanmail.net        명지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